미국에서 첫 브라질리언 왁싱 후기

캘리포니아 살다 보니까
수영복 입을 일이 생각보다 많다.
바다도 가깝고, 수영장도 많고.

그래서 예전부터 브라질리언 왁싱이 살짝 신경 쓰이긴 했는데
아프다는 얘기도 많고, 괜히 민망할 것 같아서 계속 미뤄두고 있었다.

그러다 우연히
첫 방문 고객 $29 프로모션을 봤다.

$29면 한화로 대략 3만 8천원 정도.
원래 정상가는 1회에 $79 (한화 약 10만 5천원 정도) 라서
가격만 봐도 확 부담이 줄어든 느낌이었다.

이 정도면 그냥 한 번 해보자 싶어서
고민 안 하고 바로 예약했다.


내가 간 곳은 체인 왁싱샵

체인점이라 그런지 웹사이트가 깔끔했고
브라질리언 왁싱도 옵션이 몇 가지 있었다.

  • 일반 왁싱
  • 슈가 왁싱
  • 마취 크림 추가 옵션 등

마취 크림 옵션은 그냥 패스

마취 크림 바르는 옵션도 있었는데
시간도 애매했고,
솔직히 왜 그런 용기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바로 시작하기로 했다. ㅎㅎㅎ

방에 들어가자마자 현실 직면

문 열고 들어가니까
방 한가운데에 수술실 같은 침대가 딱 있었다.

왁싱 언니가 너무 자연스럽게
바지랑 팬티 벗고 누우면 된다고 해서
아, 시작이구나 싶었다.

조명이 진짜 어엄청 밝았다.
조명 켜놓고 마음까지 다 보이는 느낌.

그래도 이미 여기까지 왔으니까
그냥 내려놓고 누웠다. ㅎㅎ 하하

버터플라이 자세… 힝

처음이라고 하니까
발을 모으고 버터플라이 자세로 하라고 했다.ㅎ

근데 이왕 하는 거
대충 할 수는 없지.
내 돈이잖아. 할수있따!!!! o̴̶̷᷄﹏o̴̶̷̥᷅

왁싱 언니가 호흡도 같이 맞춰줬다.

하나, 둘 할 때 숨 들이마시고
셋 할 때 후~ 내쉬라고.

이렇게 같이 해주니까
긴장이 확 풀리진 않아도, 그래도 버틸 만했다.

생각보다 괜찮았다

아프긴 아픈데
겁 먹었던 것만큼은 아니었다.

따끔하고 끝.
그리고 바로 괜찮아진다.

그리고 중요한 건
생각보다 너무 빨리 끝난다.

오기 전에 쉐이빙은 하지 말라고 해서
자연 상태 그대로 갔다.
그래야 왁싱이 잘 된다고 한다.

전체 하는 데 15분 정도밖에 안 걸렸다.
“어? 벌써 끝났어요?” 이 말이 절로 나왔다.

쪽집게 제안과 팁 이야기

조금 남아 있는 게 있다면서
쪽집게로 뽑아줄까 물어봤다.

나는
“아 괜찮아요~ 집에 가서 할게요^^” 하고 넘겼다.

결제할 때 팁 옵션이 떴는데
내 기준으로는 이런 서비스에 보통 10% 주는 편이다.

근데 선택할 수 있는 **가장 낮은 옵션이 18%**였다.
게다가 솔직히 쉬운 일도 아니고…

그래서 그냥 18% 냈다.

집에 와서 진짜 확인해보니

집에 와서 제대로(?) 확인해봤는데…

응애.
나 다시 태어난 것 같잖아?

하하하.
이래서 다들 브라질리언 왁싱 받는구나 싶었다.

씻을 때도 편하고
옷 입을 때도 너무 편하다.

집에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가 있어서
한 번 써보긴 할 건데
아마 여름쯤 되면 또 갈 것 같다. ㅎㅎㅎ


⸜❤︎⸝‍ 요약 정리 ⸜❤︎⸝‍

가기 전 준비사항

  • 쉐이빙 하지 말고 자연 상태로 가기
  • 샤워는 깔끔하게 하고 가기
  • 아플 수도 있다는 마음의 준비

끝나고 해야 할 일

  • 딱히 없음
  • 나는 진정 크림 같은 것도 안 발랐음
  • 하루 정도는 땀 많이 흘리는 건 피하라고 했다


⸜♡⸝‍나의 후기 ⸜♡⸝‍

⭐️ 최종 평 : 대추천

🟢 통증
😬 아프긴 한데, 겁먹었던 것보단 훨씬 나음

🟢 민망함
🙈 처음 3분만 쑥스럽고 그 뒤로는 그냥 포기 상태

🟢 재방문 의사
✔️ 있음. 아마 여름쯤 다시 갈 듯

🟢 내 기준 총평
💬 “남한테 보여주기식(?)관리도 있지만,
내가 나 편하려고 하는 관리로는 완전 만족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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